‘알펜시아 담합 의혹’ 최문순 전 강원지사 입건

‘알펜시아 담합 의혹’ 최문순 전 강원지사 입건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입력 2022-09-28 11:13
수정 2022-09-2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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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입찰방해 혐의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공개매각이 1차 유찰되면서 강원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강원도개발공사는 2차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강원도개발공사 제공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공개매각이 1차 유찰되면서 강원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강원도개발공사는 2차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강원도개발공사 제공
강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과정에서 불거진 담합 의혹과 관련해 최문순 전 강원지사가 입건됐다.

강원경찰청은 최 전 지사와 최종 낙찰자였던 KH그룹 임원 A씨 등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최 전 지사에게 적용된 혐의는 입찰방해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지난해 6월 공개 입찰을 통해 KH그룹 산하 특수목적법인 KH강원개발주식회사에 알펜시아 리조트를 7115억원에 매각했다. 그러나 시민단체인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같은 해 7월 강원도개발공사와 KH강원개발의 입찰 담합 의혹을 제기했고, 다음 달인 8월에는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알펜시아 리조트는 강원도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1조 6325억원을 들여 2009년 평창 대관령면 일대 조성했으나, 이후 7000억원이 넘는 부채가 재정에 큰 부담을 줘 매각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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