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노조원 차량에 쇠구슬 쏜 화물연대 노조원 구속 송치

비노조원 차량에 쇠구슬 쏜 화물연대 노조원 구속 송치

정철욱 기자
정철욱 기자
입력 2022-12-09 15:31
수정 2022-12-0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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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화물연대 조합원 중 한 명이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인근에서 도로를 향해 쇠구슬을 쏘는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지난달 26일 화물연대 조합원 중 한 명이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인근에서 도로를 향해 쇠구슬을 쏘는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집단 운송거부기간 중 비노조원이 운행하는 차량에 쇠구슬을 쏜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경찰청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상 운전자 상해, 특수재물손괴,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화물연대 조합원 A씨를 구속 송치하고 다른 노조원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26일 부산신항 인근 도로 승용차 안에서 비조합원이 운행하는 트레일러 차량 2대에 새총으로 쇠구슬을 쏜 혐의를 받는다. 이 때문에 화물차 2대의 앞유리가 파손됐고, 기사 1명은 유리 파편에 맞아 목 부위에 상처를 입었다.

이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지난달 29일 화물연대의 집회 현장 등을 압수수색해 쇠구슬 등 증거물을 확보했다. 지난 2일에는 화물연대 집회 현장에서 A씨 등 3명을 체포하고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구속된 A씨는 직접 쇠구슬을 쐈고, 나머지 2명을 승용차를 운전하는 등 방법으로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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