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산 사유지 매입·아동건강체험비 감액됐지만… 추경예산 우여곡절 통과

송악산 사유지 매입·아동건강체험비 감액됐지만… 추경예산 우여곡절 통과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3-06-05 14:45
수정 2023-06-0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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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8억원 추경예산 중 189억 삭감
탐나는전 이번주내 할인 재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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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제417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대회의실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가 열려 추경예산안을 의결했다. 도의원들과 제주도관계자들이 추경 예산안이 통과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5일 오전 제417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대회의실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가 열려 추경예산안을 의결했다. 도의원들과 제주도관계자들이 추경 예산안이 통과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소통 부재라는 이유로 심사 보류됐던 ‘2023년도 제1회 제주특별자치도 추가경정예산안’이 5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의결됐다.

제주도의회는 5일 오전 임시회(제417회)를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양경호, 더불어민주당·제주시 노형동갑)가 본회의 직전 통과시킨 제주도 추경안을 의결했다.

예산갈등을 겪었던 제주도와 도의회가 한발씩 양보해 4128억원 규모의 추경안 중 189억원이 조정(감액 및 증액)됐다.

특히 송악산유원지 부지 내 사유지 매입비 151억원 중 25억원 삭감됐으며 제주대 버스 회차지 조성 토지매입비 88억 7000만원 중 40억원을 감액했다. 또 아동 건강체험 활동비 53억원 중 21억 7000만원을 줄이는 등 총 57개 사업에 189억원을 감액했다.

감액된 예산은 주민 안전을 위한 시설물 보수공사, 위험도로 정비사업, 구조물 정기점검 관리 등(114억원) 의 비용으로 충당한다. 이밖에 ▲주민불편 해소 사업(19억원) ▲주민공동체 활동지원사업(17억원) ▲양 행정시 도로변 공안지 해안 등 환경정비를 위한 기간제 근로자 보수(4억6000만원) 등이 증액됐다.

특히 천원의 아침밥 지원도 1억에서 1억 5000만원으로 늘어났다. 이번 민생관련 예산 본회의 통과로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할인혜택도 조만간 재개될 전망이다.

오영훈 지사는 “추경 의결 시기가 계획보다 조금 늦어졌지만 원칙이 지켜지는 제주를 만들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예산이 곧바로 도민의 삶 속으로 흘러 들어가도록 속도감 있게 집행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학 도의회 의장은 본회의 개회사에서 “앞서 추경안 심사보류로 도민들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며 추경안을 너무 늦지 않게 처리한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협의에 응해준 오영훈 지사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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