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물에 빠졌어요” 호기심에 발 담갔다 급류 휩쓸린 10대 사망

“친구가 물에 빠졌어요” 호기심에 발 담갔다 급류 휩쓸린 10대 사망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3-07-19 07:47
수정 2023-07-1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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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대전 동구 삼성동 인근 하천변 수위가 높아져 하상도로가 물에 잠겨있다. 2023.7.14 연합뉴스
14일 오후 대전 동구 삼성동 인근 하천변 수위가 높아져 하상도로가 물에 잠겨있다. 2023.7.14 연합뉴스
대전천에서 급류에 휩쓸린 10대가 4시간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9일 0시 50분쯤 ‘친구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수색에 나선 경찰과 소방당국은 4시간여 만인 오전 5시쯤 대전 동구 보문교 밑에서 10대 A군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A군이 친구들 5명과 대전천변 인근 정자에서 놀던 중 호기심에 물에 발을 담갔다가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전에는 전날 호우경보가 발효됐으며, 대전시는 오후 4시 30분부로 대전천 하상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출입로를 막아 접근을 금지했다.

오후 7시에는 ‘많은 비로 인해 하천 유속이 증가해 위험하니 하상도로, 하천변, 징검다리, 세월교 등 차단 중이니 진입하지 마시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재난 문자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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