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인권 조례 폐지 반대한다”…유엔에 보고서 제출

인권위, “인권 조례 폐지 반대한다”…유엔에 보고서 제출

손지연 기자
손지연 기자
입력 2023-09-12 16:36
수정 2023-09-1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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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조례 폐지 반대·차별금지법 제정 권고
“인권 제도화 역행·인권보장체계 후퇴 우려”
서울시·경기도 등 학생인권조례 폐지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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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서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 상임위 통과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서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 상임위 통과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잇따른 교사들의 극단적 선택 이후 교육활동 보호 등을 이유로 각 지방자치단체가 학생인권조례 폐지·개정을 시도하는 가운데 국가인권위원회가 조례 폐지 반대 의견을 유엔에 제출했다.

인권위는 12일 인권조례 폐지 반대와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조속한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유엔 자유권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보고서에서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발생한 인권조례 폐지 논란에 대해 “인권의 지역화·제도화에 역행할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의 인권 보장체계를 후퇴시킬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당초 인권조례에 성소수자 차별금지 규정 등이 포함돼 있어 폐지·개정 요구가 있었고, 최근 교권 보호 등을 이유로 다시 논란이 재점화됐다. 인권위는 지난 7월 서이초 교사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학생 인권조례 논란이 일자 “학생 인권조례 제정으로 교사 인권침해가 생겨났다는 주장은 경계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교육부가 지난달 학생인권조례를 대체할 새 조례 예시안을 만드는 등 학생인권조례 개정을 유도하면서 지자체도 움직이고 있다.

김규남 서울시의원, ‘에너지전략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대표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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