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났더니 전 ‘여친’ 숨져 있었다”, 경찰 범죄 여부 조사 중

“자고 났더니 전 ‘여친’ 숨져 있었다”, 경찰 범죄 여부 조사 중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4-05-31 18:26
수정 2024-05-3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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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났더니 전 여자친구가 숨져 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31일 20대 남성 A씨가 전날 20대 여성 B씨의 사망신고를 접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0일 오전 11시 21분쯤 아산시 모종동의 한 아파트에서 B씨가 숨져 있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에서 “하루 전날 밤 B씨와 술을 마신 뒤 함께 잠을 잤는데, 일어나보니 B씨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둘은 연인관계로 지내다 헤어졌으나 최근에도 아파트에서 동거하는 등 지속적으로 교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안 결과 B씨의 시신에서 상처, 멍 등 외상 흔적이나 범죄혐의점은 없었다. 경찰은 B씨의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고, 부검 결과 범죄 의혹이 있으면 본격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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