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내 흉보느냐”며 욕설한 여학생 야구방망이로 팔 부러뜨린 10대

“왜 내 흉보느냐”며 욕설한 여학생 야구방망이로 팔 부러뜨린 10대

이천열 기자
이천열 기자
입력 2024-06-04 17:09
수정 2024-06-0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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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남자가 흉봤다는 이유로 또래 여학생이 욕설하자 찾아가 야구방망이로 마구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4일 특수상해 혐의로 A(17)군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달 30일 오후 1시 30분쯤 유성구 한 아파트 단지 근처에서 B(17)양을 야구 방망이로 50여차례 폭행해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팔, 손가락 등이 부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군은 B양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왜 내 흉을 보느냐”고 따지며 욕설을 하자 집에서 야구방망이를 가지고 가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둘은 학교 밖 청소년으로 평소 알고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폭행 과정에서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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