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 ‘손목 절단’ 환자, 7시간 ‘뺑뺑이’ 끝 240km 떨어진 수원으로 이송

전북 순창 ‘손목 절단’ 환자, 7시간 ‘뺑뺑이’ 끝 240km 떨어진 수원으로 이송

안승순 기자
입력 2024-10-08 21:51
수정 2024-10-08 21: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119구급대 자료
119구급대 자료


전북 한 하천에서 사고로 손목이 잘린 60대 환자가 치료할 병원을 찾지 못해, 8시간 만에 240km 떨어진 경기도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8일 오전 10시 56분쯤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팔덕면에서 굴삭기로 하천을 정비하던 A 씨(62)가 굴삭기가 넘어지며 4m 아래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출동한 구급 대원들은 A 씨의 손목이 절단되고 정강이 부위를 크게 다친 것을 확인하고 인근 원광대병원에 연락했으나, 수술이 어렵다는 답변을 듣고 광주광역시 전남대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전남대병원에도 수술할 의료진이 없어 응급처치만 받고 소방 헬기를 타고 전주 수병원으로 옮겨졌다. 전주 수병원도 수술할 여건이 되지 않아 A 씨는 다시 헬기를 타고 240㎞ 떨어진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A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