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사고] 70대 부부동반 모임 여행 갔다가 참변… 제주도 애도의 물결

[무안공항 사고] 70대 부부동반 모임 여행 갔다가 참변… 제주도 애도의 물결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4-12-30 15:40
수정 2024-12-3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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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제주서 장례식 원해
제주도 행정절차 최대한 지원
정치계 “큰 아픔” 깊은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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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가운데) 제주도지사와 김광수(오른쪽) 교육감, 이상봉 도의회의장 등이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마련된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합동분향소에서 추모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오영훈(가운데) 제주도지사와 김광수(오른쪽) 교육감, 이상봉 도의회의장 등이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마련된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합동분향소에서 추모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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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이상봉 도의회의장 등 도 관계자들이 합동 분향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30일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이상봉 도의회의장 등 도 관계자들이 합동 분향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사고로 인해 제주도민 70대 부부도 희생된 가운데 제주도가 유가족 지원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30일 오전 오영훈 지사 주재로 전남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사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사고로 희생된 제주도민으로 애월읍에 거주하던 부부 A씨(71)와 B씨(69)를 29일 확인했다. 이들 부부는 부부동반 모임으로 갔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공항확충지원과와 사회재난과 직원을 무안에 파견해 현장에서 유가족을 지원하기로 했다. 유가족이 현재 제주에서 장례를 치르길 희망하고 있어 필요한 행정절차를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도의회 의원회관 1층 대회의실과 서귀포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 2층 제1학습실에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2024년 직원 송년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시무식 등 내부행사도 간소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치계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제주도민 2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큰 아픔으로 다가오고 있다. 항공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국가의 제1책무이다. 상황이 엄중한 만큼 정부 당국이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최대한 신속하게 수습하고 지원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 역시 “무안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희생된 희생자들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명복을 빈다”며 “제주도민에게 항공안전은 뗄래야 뗄수 없는 생명줄이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국토교통부 및 제주도는 제주공항 시설 안전과 항공기 이착륙 관련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위험 요소 개선에 필요한 조치를 즉각적으로 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도 성명을 통해 “정부와 관계기관, 제주항공이 무한 책임으로 철저한 진상규명과 사고 수습, 유가족에 대한 빈틈없는 지원과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워나갈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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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모두 181명이 탑승해 있었지만 승무원 2명을 제외하곤 179명이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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