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호텔 공사장 화재 6명 사망…7명 경상·100여명 대피

부산 호텔 공사장 화재 6명 사망…7명 경상·100여명 대피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25-02-14 13:52
수정 2025-02-1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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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 적재된 단열재에서 발화 추정
소방당국 ‘대응 2단계’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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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 치솟은 부산 호텔 공사장 현장
불길 치솟은 부산 호텔 공사장 현장 14일 오전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119구조대는 화재 현장에 있던 인부 등을 헬기로 구조하는 등 인명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불은 이 오전 10시 51분쯤 공사장 B동 1층 풀장 인근에 적재된 단열재에서 처음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2시간째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5.2.14 뉴스1


부산 기장군의 한 대형 호텔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6명이 숨졌다.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14일 오전 10시 51분쯤 기장군 연화리 반얀트리 호텔 건축 공사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6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모두 사망 판정을 받았다.

작업자 4명은 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소방헬기 등을 투입해 옥상으로 대피한 작업자 14명을 구조했다.

또 화재 발생 초기 공사장 내부에 있던 작업자 100여명이 밖으로 대피했다.

불은 건물 1층 수영장에 적재된 단열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소방본부는 오전 11시 1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나, 다수의 인명 피해가 우려돼 2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에 소방차 127대, 소방관 352명을 투입해 진화 및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화재가 난 건물 내부를 수색하고 있다”며 “정확한 작업자 수를 경찰과 지자체가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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