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오산 공군기지서 중국인들 ‘무단 촬영’ 적발

평택 오산 공군기지서 중국인들 ‘무단 촬영’ 적발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5-04-21 16:24
수정 2025-04-2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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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군의 공중 전력 130여대가 참가하는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인 ‘비질런트 디펜스’가 시작된 30일 오전 경기도 평택 오산 공군기지에 A-10 전투기가 착륙하고 있다. 2023.10.30. 도준석 기자
한미 공군의 공중 전력 130여대가 참가하는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인 ‘비질런트 디펜스’가 시작된 30일 오전 경기도 평택 오산 공군기지에 A-10 전투기가 착륙하고 있다. 2023.10.30. 도준석 기자


미군 군사시설인 경기 평택 오산 공군기지(K-55) 부근에서 무단으로 촬영에 나선 중국인들이 적발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로 중국인 A씨 등 2명에 대해 입건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 등은 이날 오전 9시쯤 미군 군사시설인 오산 공군기지 부근에서 무단으로 사진 촬영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소지하고 있던 카메라를 이용해 기지와 전투기 등을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에 담긴 시설이나 장비의 종류 등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국가정보원과 국군방첩사령부 등과 합동으로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1일에도 10대 중국인 2명이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이 주둔한 수원 공군기지 부근에서 DSLR 카메라와 휴대전화를 이용해 이·착륙 중인 전투기를 무단으로 촬영하다가 적발됐다.

이들은 수원 공군기지 외에도 오산 공군기지, 평택 미군기지(K-6), 청주 공군기지 등 한미 군사시설 4곳과 인천·김포·제주공항 등 주요 국제공항 3곳에서 사진 수천장을 찍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1명은 부친이 중국 공안이라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경찰은 이들 2명을 정식으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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