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혼 아내 흉기 살해한 30대男… 동탄 아파트서 숨진 채 발견

사실혼 아내 흉기 살해한 30대男… 동탄 아파트서 숨진 채 발견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5-05-12 13:35
수정 2025-05-1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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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자료 이미지. 서울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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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혼 관계인 여성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화성 동탄신도시의 한 아파트 단지 주민 통행로에서 30대 남성 A씨가 3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살해했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 중 숨졌으며, A씨는 범행 후 이 아파트 자택으로 달아났다가 오전 10시 44분쯤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실혼 관계인 A씨와 B씨는 지난 3월 가정폭력 신고로 현재 분리조치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에게 스마트 워치를 지급하는 등 안전조치를 했으나, A씨는 B씨를 찾아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사건 당시 스마트 워치를 통한 신고를 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두 사람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사인을 확인하는 한편, 주변인 조사 및 폐쇄회로(CC)TV를 통한 동선 추적 등으로 범행 동기와 행적을 수사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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