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경남 가축 폐사 3만 마리 넘어…하루 사이 1만 6000마리 ↑

폭염에 경남 가축 폐사 3만 마리 넘어…하루 사이 1만 6000마리 ↑

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입력 2025-07-09 18:45
수정 2025-07-0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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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 폭염 대응 현장. 경남도 제공
가축 폭염 대응 현장. 경남도 제공


폭염으로 말미암은 가축 피해가 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6월 16일부터 7월 9일까지 ‘폭염으로 폐사했다’며 가축재해보험에 신고한 가축이 18개 시군 중 15개 시군 143개 농가 3만 6722마리에 이른다고 9일 밝혔다.

전날 기준 2만 236마리에서 1만 6486마리가 늘었다.

닭이 1만 6245마리가 죽어 하루 사이 폐사한 가축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누적 폐사한 가축은 닭 3만 366마리, 돼지 3770마리, 오리 2636마리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창녕 1만 2183마리, 함안 8785마리, 합천 6812마리, 고성 2997마리, 진주 2501마리 순으로 폐사 가축이 많았다.

최근 3년간(2022년~2024년) 집계된 폭염 가축 폐사 현황은 2022년 13만여 마리, 2023년 7만 9000여 마리, 2024년 16만여 마리다.

올여름은 평년 대비 평균기온이 높아 폭염과 열대야 일수가 많고 강수량은 평년과 유사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앞으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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