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파견 경남경찰, 숙소서 음주 물의로 복귀

APEC 파견 경남경찰, 숙소서 음주 물의로 복귀

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입력 2025-10-30 09:18
수정 2025-10-3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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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서 음주 구토 등 부적절 행동
경찰, 복귀 조처 후 감찰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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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미지. 서울신문DB
경찰 이미지. 서울신문DB


경남 경찰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파견 나갔다가 음주 물의를 빚어 도마 위에 올랐다.

경남경찰청은 APEC 정상회의 경호·경비 지원차 최근 파견됐던 창원서부경찰서 소속 경찰관 5명을 전날 복귀 조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7일 파견근무지 숙소에서 술을 마셨고 내부에 구토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숙소 관계자는 다음 날, 이러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북경찰청에 알렸다.

경북경찰청으로부터 이 내용을 전달받은 경남경찰청은 같은 날 이들을 모두 복귀시켰다.

이들은 근무가 끝나고 휴식 시간에 술을 마신 것으로 경남경찰청은 확인했다.

경남경찰청은 이들에 대한 감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창원서부경찰서 소속 경찰들이 오토바이 절도 피의자로부터 압수한 오토바이를 잠금장치 없이 보관해오다 두 번이나 도난당하고 2주 넘게 몰랐던 사실이 적발돼 논란이 빚어진 바 있다.

경찰은 사건 송치 과정에서야 이를 파악하는 등 압수물 관리 허술함이 드러났다. 압수물 일일 점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야간에 청사와 파출소에서 압수물이 도난당하는 일이 있었음에도 이를 알아채지 못하는 등 청사 관리 문제점도 수면으로 올랐다.

경남경찰청은 압수물 부실 관리 등을 이유로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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