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수능 필수과목 돼야”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 돼야”

입력 2013-06-21 00:00
수정 2013-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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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옥 교총회장 취임회견 “학생·교사 역사인식 높여야”

한국사를 대학수학능력시험 필수 과목으로 정해 한국사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교원단체가 한국사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가 하면 재외동포들도 수능 필수 과목 선정을 위한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안양옥 제35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연임)이 20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사 교육 강화 방침을 밝히고 있다. 안 회장은 “한국사 교육 강화는 시대적 과제”라며 “한국사를 수능 필수 과목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안양옥 제35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연임)이 20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사 교육 강화 방침을 밝히고 있다. 안 회장은 “한국사 교육 강화는 시대적 과제”라며 “한국사를 수능 필수 과목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은 20일 “한국사를 수능 필수 과목으로 정해 학생들의 역사 인식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35대 회장으로 연임하게 된 안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안 회장은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독도 침탈 등 역사 왜곡이 노골화되는 시점에서 한국사 교육 강화는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 교육을 책임지는 교사의 역사 인식도 더 강화돼야 한다”면서 “현직 교사의 신규 임용과 자격 연수에 한국사 과목을 필수 과정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5일부터 한국사 수능 필수 과목 선정을 위한 ‘100만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재외동포의 동참을 호소했다.

서 교수는 이날 오전 미국, 브라질, 영국, 체코, 중국,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등 전 세계 주요 33개국 대표 한인회에 서명지와 서명 참여 서한을 보냈다. 서 교수는 “지난주 태국 방콕 한인회에 들러 첫 번째 재외동포 서명을 받았고 태국 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면서 “국내 네티즌뿐 아니라 해외 동포 및 유학생들이 함께 서명에 동참하는 것은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자발적인 서명운동을 벌이는 해외 한인도 있다. 중국 상하이의 강진아씨는 상하이 푸단대 및 상하이교통대에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미국 뉴욕의 오유미씨도 뉴욕 내 한인학생회와 한인회 웹사이트 등에서 서명운동 홈페이지를 홍보하며 서명을 독려하는 중이라고 서 교수는 전했다. 서 교수는 또 “며칠 전 경기 안산 고잔고 여학생 3명이 찾아와 240여명분의 서명지를 전달했다”고 귀띔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3-06-2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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