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교 행정직 인사시 ‘행정실장’ 정식 발령

서울 학교 행정직 인사시 ‘행정실장’ 정식 발령

입력 2013-06-26 00:00
수정 2013-06-2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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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자존감 생성·책임감 부여 차원”

다음 달부터 일선 초·중·고등학교 행정실로 발령받은 최고 직급 공무원은 ‘행정실장’이라는 보직을 명시적으로 받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7월1일부터 공무원을 초·중·고등학교 행정실로 발령할 때 가장 직급이 높은 공무원을 ‘행정실장’으로 보임하는 인사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서울교육청은 공무원을 학교 행정실로 발령할 때 임명장에 “○○고등학교 근무를 명함”이라고만 표기하는데 다음 달부터는 “○○고등학교 행정실장에 보함”으로 수정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초·중·고교의 운영체계는 교장 산하에 교사들이 근무하는 교무실과 공무원이 근무하는 행정실로 나뉘어 있다. 교무실의 최고 책임자는 교감, 행정실의 최고 책임자는 행정실장이다.

그러나 교감과 달리 행정실장은 따로 보직발령을 내지 않고 관행적으로 근무자 중 직급이 가장 높은 사람이 맡아 왔다.

고등학교는 사무관, 중학교는 주사, 초등학교는 주사나 주사보가 주로 행정실장을 맡는다.

그러나 일선 행정실장들 사이에서는 ‘행정실장’으로서의 법적 근거나 임명권자의 임명이 없다 보니 현장에서 제대로 된 처우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공식적으로 보직발령을 내달라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됐다.

중랑구 신현고 정길중 행정실장은 “관행적으로 행정실장으로 불리기는 하지만 공식적인 보직발령을 받지 못하다 보니 스스로 위축되고 나이가 젊으면 주변의 인정을 못 받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행정실장 보직발령으로 학교 행정실 직원들의 자존감이 생기고 책임감 또한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지방공무원 인사운영 체계를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일선 학교에 미치는 파장을 고려해 서울교육청이 학교 현장과 시·도교육감의 의견을 들어 신중히 검토하기를 촉구했다.

교총은 나아가 교감을 ‘부교장’으로 변경하고 그에 걸맞은 지위와 처우를 개선해 줄 것을 교육부에 요구했다. 또, 교육감은 ‘교육청장’으로, 단위학교 행정실은 ‘행정지원실’로 명칭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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