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위안부 일대기’ 日 정부에 보낸다

경남교육청 ‘위안부 일대기’ 日 정부에 보낸다

입력 2013-08-12 00:00
수정 2013-08-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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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증언과 일대기를 다룬 책이 일본 정부 등에 발송된다.

경남교육청은 위안부 피해자 김복득(96·경남 통영시) 할머니의 일대기 ‘나를 잊지 마세요’의 일본어판을 오는 13일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 시장 등 일본 정치·교육계 지도자들에게 발송한다고 12일 밝혔다.

주일 한국학교와 교육원, 주일 대사관 및 거류민단,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청와대, 여성가족부, 교육부, 관련 학회에도 보낸다.

일본 정부 아베 총리에게 10권, 문부과학성 대신 및 도도부현 교육장 등에게 100권, 주일 대사관·영사관 등 대사관과 교민단체에 200권, 한국학교·한국교육원에 480권 등 총 800권이다.

경남교육청은 13일 오전 창원우체국에서 국제특송(EMS)으로 이 책을 보낼 계획이어서 2∼3일 이후 일본 정부 등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영진 경남교육감은 일본어판 발송 후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고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 앞으로 보내는 편지를 낭독할 예정이다.

이 편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사죄와 역사의 진실에 기초한 올바른 교육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고 교육감은 같은 날 오후 통영의 위안부 정의비에서 김복득 할머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책을 헌정한다.

경남교육청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생생한 증언을 역사교육자료로 물려주려고 지난 3월 7일 김복득 할머니의 증언을 담은 ‘나를 잊지 마세요’의 한글판을 발간했다.

이어 일본에 사는 동포 자녀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일본어판을 제작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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