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비전임 교원 5년간 60%선 급증

서울대 비전임 교원 5년간 60%선 급증

입력 2013-12-31 00:00
수정 2013-12-31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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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676명→올 2645명

서울대의 교원 숫자가 최근 5년간 3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한시적으로 고용된 비전임 교원은 60% 가까이 급증했다.

30일 ‘2013 서울대 통계연보’에 따르면 서울대 교원 수는 2008년 3427명에서 올해 4540명으로 32.5%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교수와 부교수, 조교수 등 전임교원 수는 2008년 1751명에서 올해 1895명으로 8.2%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비전임 교원은 큰 폭으로 늘었다. 초빙교원과 겸임교원, 시간강사, 전임대우 강의교수 등 비전임 교원은 2008년 1676명이었지만 올해 264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년간 57.8% 증가한 셈이다.

전임교원은 교육공무원법에 따라 정식으로 임용된 이들로, 전공 분야를 연구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게 본업이다. 초빙교수는 외부에서 초청된 교수를 뜻하고, 1곳 이상의 대학에서 강의하거나 실무와 교직을 겸할 때에는 겸임교수로 불린다. 서울대에는 영어와 수학, 물리 등 기초과목의 수준별 강의를 하는 전임대우 강의교수도 있다. 비전임 교원 수가 급증한 것은 정부로부터 받는 운영비 예산 중 전임교원 관련 비용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란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2013-12-3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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