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경기지부 “교학사 선정 학교, 특별감사 해야”

전교조 경기지부 “교학사 선정 학교, 특별감사 해야”

입력 2014-01-02 00:00
수정 2014-01-0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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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2일 교학사 교과서 선정 학교에 대한 특별 감사를 요구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경기도내에서 교학사 교과서를 선정한 5개 학교의 선정 과정이 의혹 투성이인 것으로 자체 파악결과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교과서 선정위원회에서 학교장에게 결재를 올렸을 때 여러차례 결재를 반려한 학교가 있는가 하면, 선정위원회에서 고작 3위로 올려진 교학사 교과서를 선정하는 이례적인 일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학교장이 해당 교과선생님들에게 교학사 교과서가 선정될 수 있도록 은근한 압력을 가했다는 소문도 들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학생들이 역사왜곡, 친일미화, 독재옹호 교과서로 수업을 받는다는 것은 참담하다”며 “경기도교육청은 교학사 교과서를 선정한 5개 학교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경기지역에서는 지난달 31일까지 도내 5개 고교에서 교학사 교과서를 한국사 교과서로 채택한 것을 두고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가 교내에 붙는 등 학생과 학부모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파주 운정고교는 교과서 채택을 결국 백지화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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