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단원고 2주 간 여름방학…회복프로그램 운영

안산 단원고 2주 간 여름방학…회복프로그램 운영

입력 2014-07-30 00:00
수정 2014-07-30 15: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세월호 참사를 겪은 안산 단원고등학교가 30일 방학식을 갖고 2주 간의 하계방학에 들어갔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단원고의 여름방학은 다음 달 17일까지다.

단원고는 이 기간에 세월호 사고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1∼3학년을 대상으로 튜터·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1∼3학년 학생들은 저마다 교사와 친구들끼리 소규모 모임을 만들어 교내외에서 주제별 모임을 갖거나 지속적인 연락을 하게 된다.

특히 2학년 학생들은 모두 교사와 ‘튜터링 관계’를 맺도록 해 학교에 오지 않더라도 매일 연락을 주고받도록 했다.

대입을 앞둔 3학년은 대학생 멘토링 단체로부터 지원을 받아 교과지도도 병행한다.

사고 생존학생들을 대상으로 관계 형성 등 학생들의 일상생활 적응에 도움을 주는 별도의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전문 의료진과 대학생 등이 함께 해 학생들을 도울 예정이다.

학교는 이밖에 세월호 사고 후 학기 중 오전 8시 20분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정신과 의사와 임상심리사, 상담교사 등 전문 의료진을 투입, 운영해 온 상담소를 방학기간 중에도 똑같이 운영하기로 했다.

전광수 단원고 교감은 “학생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으려면 지속적인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일반 학교에서 운영하는 보충수업과는 다른 학생들의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