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공석 이화여대 선출방식 못 정해…학생·직원 투표 반영 비율 두고 진통

총장 공석 이화여대 선출방식 못 정해…학생·직원 투표 반영 비율 두고 진통

홍인기 기자
홍인기 기자
입력 2017-03-17 22:50
수정 2017-03-17 22: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유라(21)씨 부정 입학 논란 등으로 홍역을 치른 이화여대가 17일 총장 공석 150일째를 맞았지만 차기 총장 선출 방식을 놓고 학교 측과 학생 측이 맞서 진통만 거듭하고 있다.

이대 교수와 교직원, 학생, 동문 등 4개 주체의 대표들로 구성된 ‘제16대 총장 후보 선출 4자 협의체’는 지난달부터 9차례에 걸쳐 회의를 가졌지만 선출 방법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대는 총장 자리가 공석일 경우 2개월 안에 새로운 총장을 뽑도록 규정하고 있다. 문제는 총장 선출에 관한 학교 규정이다. 학칙에 따르면 이대는 총장 후보 추천에 관한 규정을 매번 제정해 이를 바탕으로 총장후보추천위원회(총추위)를 구성하고 선출 방식을 정한다.지난 15대 최경희 전 총장의 경우 후보로 등록한 인사 가운데 총추위가 3명을 선정하고, 이사회가 이들 가운데 1명을 뽑는 방식이었다.

지난해 10월 19일 최 전 총장이 불명예 퇴진한 뒤 이대 교수평의회는 지난 1월 총장직선제와 함께 투표 반영비율을 100(교수), 10(직원), 5(학생)로 해야 한다고 이사회에 권고했다. 이에 이사회는 투표 반영비율을 100(교수), 12(직원), 6(학생), 3(동문)으로 정했다. 반면 학생들은 1(교수), 1(직원), 1(학생)의 비율을 고수하고 있다.

교수 측은 학생과 직원의 비중을 높이는 데 대해 반발하고 있다. 반면 학생 측은 “대학의 세 주체인 학생과 교수, 교직원이 동등한 총장 선출 권한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2017-03-18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