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강의에 노무현 전 대통령 희화한 사진 쓰여 논란

대학 강의에 노무현 전 대통령 희화한 사진 쓰여 논란

입력 2018-05-11 17:13
수정 2018-05-11 17: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북대 강의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화하는 사진이 쓰인 일이 SNS에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SNS 학생 커뮤니티에 누군가가 “식영과(식품영양학과) 수업을 듣는 중 고래회충에 대해 설명하는 피피티 사진 자료로 아래와 같은 사진이 사용됐다”며 당시 수업 사진을 첨부한 글을 올렸다.

이어 “학생들이 수업 듣는 중에 헛웃음을 짓는데도 해당 교수는 전혀 당황한 기색 없이 설명을 이어갔다”며 “고래회충을 설명하는데 고래 사진이 아니라 굳이 고인 얼굴이 합성된 사진을 써야 했을까”라고 지적했다.

이후 이 글에는 ‘말이 안 된다’, ‘명예훼손이다’ 등 부적절하다는 내용의 댓글이 달렸다.

논란이 일자 당시 수업 강사로 보이는 이가 “수업준비를 위해 고래 사진을 찾던 중 별 뜻 없이 문제의 사진을 사용했다”며 “정치적 의도는 없었으나 깊이 반성하고 상처받으신 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썼다.

이와 관련 경북대 관계자는 “수업을 진행한 이는 시간강사로 사실관계를 확인해 문제가 있으면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