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체육계 비리’ 한국체대 감사 착수…“비리 제보 6건”

교육부, ‘체육계 비리’ 한국체대 감사 착수…“비리 제보 6건”

입력 2019-02-11 14:27
수정 2019-02-11 14: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4명 투입해 성폭력·입시비리 등 조명…전명규 교수도 조사

교육부, 한국체대 종합감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교육부, 한국체대 종합감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성폭력 등 체육계 비리 사태와 관련한 교육부의 한국체육대학교(한국체대) 감사가 11일 시작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감사총괄담당관 등 총 14명으로 구성된 감사단이 오늘 한국체대에 나가 종합감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성폭력과 체육특기자 입시 등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직원들로 구성된 감사단은 한국체대 소속 운동선수와 일반 학생 모두에 대한 성폭력·폭력 사안을 조사하고 예방 교육 실태를 점검한다.

특히 전명규 한국체대 빙상부 교수를 둘러싼 각종 의혹도 감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 전 교수는 빙상계 성폭력·폭력을 은폐하고 가해자를 비호했다는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체육특기자 전형 입시관리 등 대학 운영 전반도 조사한다. 감사 대상 기간은 2014년 3월부터 올해 1월 사이로 집중한다.

교육부 등에 접수된 비리 신고와 공익제보의 사실관계도 확인한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교육부 비리신고센터에는 한국체대 비리 제보가 총 6건 접수됐다.

감사는 우선 열흘 동안 진행되며, 상황에 따라 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

교육부는 감사 결과 인권침해 및 비리 행위가 확인될 경우 관련자들을 징계 및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