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밖으로 출퇴근 영부인 그 자체로 거대한 진보”

“백악관 밖으로 출퇴근 영부인 그 자체로 거대한 진보”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0-11-10 14:30
수정 2020-11-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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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질 바이든 여사의 교직 유지에 한국 워킹맘 힘이 될 것으로 기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대선 캠페인 깃발을 목에 차고 있는 반려견 챔프와 메이저와 웃음을 짓고 있다. 질 바이든 인스타그램 캡처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대선 캠페인 깃발을 목에 차고 있는 반려견 챔프와 메이저와 웃음을 짓고 있다.
질 바이든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에서 처음으로 일하는 영부인, 교사 영부인이 탄생한다는 소식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축하 인사를 보냈다.

조 교육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바이든 당선인의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가 남편의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교직을 유지한다고, 당선인 측 대변인이 공식 확인했다고 한다”면서 “백악관 밖 직장으로 출퇴근하는 영부인 그 자체로 거대한 진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땅의 워킹맘들에게도 힘이 되는 소식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질 바이든 여사가 고등학교 교사로 20년 이상 일했다고 소개했다. 미국 역시 일부 사립고등학교와 아이비리그 대학 진학을 향한 경쟁이 치열하다며 교육 양극화가 심각하지만, 정책적 관심은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질 바이든 여사는 정책적 관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편이었던 공립고등학교와 2년제 대학에서 주로 일해 교육 양극화 완화에 대한 관심도 높다고 덧붙였다.
1970년대 상원의원 시절 조 바이든(왼쪽) 미 대통령 당선인과 질 바이든 여사. 출처:조 바이든 상원의원 홈페이지
1970년대 상원의원 시절 조 바이든(왼쪽) 미 대통령 당선인과 질 바이든 여사. 출처:조 바이든 상원의원 홈페이지
조 교육감은 “교육자 영부인이 미국의 교육 양극화에 대한 관심을 보다 적극적으로 불러일으키기를 기대한다”며 “교육 양극화가 심각해지는 한국에도 신선한 자극이 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성공한 남편을 둔 재능 있는 여성들이 자기 꿈을 접었던 긴 역사가 있었다”면서 “‘일하는 영부인’ 탄생을 계기로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1951년 뉴저지주 해먼턴에서 태어나 1977년 조 바이든 당선인과 결혼한 질 바이든 여사는 첫 이탈리아계 영부인이기도 하다. 1972년 바이든 당선인의 첫 부인과 막내딸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면서, 질 바이든 여사는 보 바이든과 헌터 바이든 두 아들의 의붓 어머니가 되었다.

고등학교에서 영어와 읽기를 13년간 가르쳤으며 델라웨어 테크니컬 칼리지에서 1993년부터 2008년까지 일했다. 2009년부터 노던 버지니아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근무해 남편이 부통령으로 재직하는 기간에는 사상 처음으로 월급을 받는 세컨드 레이디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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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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