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성고 “불리한 자사고 반납”… 내년 일반고 전환

서울 동성고 “불리한 자사고 반납”… 내년 일반고 전환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21-05-27 20:28
수정 2021-05-28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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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형 사립고인 서울 종로구 동성고등학교가 자사고 지위를 반납하고 내년부터 일반고로 전환한다.

동성고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천주교 서울대교구)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2022학년도에 동성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동성고가 서울시교육청에 일반고 전환을 신청하면 심의와 청문, 교육부의 동의를 거쳐 일반고 전환이 최종 확정된다. 동성고는 동양고(2012년)와 용문고(2013년), 미림여고·우신고(2016년), 대성고(2019년), 경문고(2020년)에 이어 서울에서 7번째로 자사고 지위를 자진 반납하는 학교가 된다.

동성고는 2020학년도와 2021학년도 2년 연속 일반전형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최근 학교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5.2%가 일반고 전환에 긍정적이었다. 동성고는 입장문을 통해 “2025년부터 자사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한다는 교육부의 방침과 고교 무상교육 정책의 영향으로 자사고를 유지하는 것이 불리해졌다”고 일반고 전환 배경을 밝혔다. 학교는 “내년 2·3학년이 되는 학생들에게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사제 지망자들과 인문 분야에 재능을 가진 학생을 위한 ‘인문중점학급’과 ‘과학·수학 특성화학교’를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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