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 킬러 문항인가’ 지적에… 이주호 “기출·모평서 사례 공개”

‘어디까지 킬러 문항인가’ 지적에… 이주호 “기출·모평서 사례 공개”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3-06-23 01:12
수정 2023-06-23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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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난도 기준 두고 현장 혼란
26일 사교육 대책과 함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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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표선고 찾은 이주호 사회부총리
제주 표선고 찾은 이주호 사회부총리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2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표선고를 방문해 김광수 제주도교육감과 노규남 표선고 교감 등 관계자들과 차를 마시며 대화하고 있다. 표선고는 제주 유일의 국제 바칼로레아(IB) 디플로마 과정을 운영하는 공립고다. 2023.6.22 연합뉴스
교육부가 사교육비 경감 대책과 함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출제됐던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분석해 공개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3년간의 수능 문제, 6월 모의평가 문항 중에서 어떤 것이 킬러 문항인지 가려내고 있다”며 “26일 사교육 대책을 발표할 때 전부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수능에서 킬러 문항 배제 원칙과 관련한 ‘공정 수능’ 방안을 오는 26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킬러 문항을 사교육 지출의 주범으로 지목한 만큼 어떤 문항이 해당되는지 제시한다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원가에서 말하는 킬러 문항의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있다”며 “지나치게 꼬아서 낸 문제처럼 대표 사례를 제시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항별 정답률은 별도로 공개하지 않는다.

정부가 킬러 문항 사례를 직접 발표하는 만큼 교육계에서는 그 기준에 이목이 쏠린다. 다만 급격한 변화 가능성은 낮다는 예상이다. 구본창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장은 “새 유형이나 문항 기술이 필요하다기보다 비슷한 유형 안에서 지문 활용의 배경지식 수준을 낮춘다든지, 성취 기준을 줄이는 방식이 가능하다”며 “큰 지각변동이 일어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난도 문항을 줄이면서 중간 난도가 늘거나 문제가 더 복잡해질 수 있다는 예상도 있다. 수능 출제위원으로 참여했던 대학 교수는 “고난도 문항은 교육과정을 벗어난 것이 아니라 상위 3~5% 학생만 맞힐 수 있는 문항”이라며 “이런 문항이 없어도 변별력은 갖출 수 있지만, 더 꼬아서 낸 문제가 나올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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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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