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산단 개발 잇따른데…’, 아산 학교 신설 난항

‘도시·산단 개발 잇따른데…’, 아산 학교 신설 난항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5-02-15 10:00
수정 2025-02-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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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정7초, 2023년부터 중투 고배
탕정2고, 용지확보 답보 ‘2028년 연기’
학부모들 “학생들 타지역으로 내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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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충남 아산시 탕정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탕정2고 설립 지연 충남교육청 주민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종익 기자
지난 11일 충남 아산시 탕정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탕정2고 설립 지연 충남교육청 주민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종익 기자


충남 아산시 탕정면 일원에 대규모 도시개발사업과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잇따르지만 학교 신설은 난항을 겪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14일 아산시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가 소재한 탕정면은 갈산리와 용두리 일원에 탕정일반산단과 탕정테크노일반산단이 각각 조성 중이다.

탕정면 동산리와 매곡리 일원은 각각 계획 인구 1만 명이 넘는 신도시센트럴시티, 탕정지구 도시개발사업이 한창이다.

그러나 용지확보 문제로 아산 탕정2고(가칭) 개교 시기가 2026년에서 2028년으로 연기됐다. 탕정 7초(가칭)는 설립 재검토 결정을 받았다.

탕정2고는 2023년 10월 45학급 1169명 학생 수용 규모로 신설이 확정돼 2026년 3월 1일 개교를 예정했다.

하지만 아산시 탕정면 갈산리 523번지 일원 1만4488㎡ 학교 용지 매입이 늦어져 탕정2고는 지난해 6월부터 학교설계 용역이 중단됐다.

충남교육청은 이에 따라 탕정2고 개교를 2028년 3월로 잠정 연기했다.

탕정7초는 탕정테크노 일반산단 민간 사업시행자가 산단 내 학교 용지를 확보했지만, 2023년 10월에 이어 올해 1월 중투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탕정지역 7개 아파트 단지로 구성된 아산탕정 한들물빛도시 총연합회의 안영진 회장은 “올해도 가까운 고교가 없어 일부 학생은 충남교육감 전형에서 6지망까지 밀렸다”며 “갈산중, 세교중, 모종중까지 개교하면 학생들은 관외 지역으로까지 내몰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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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의회 김미성 의원은 “탕정 2고 부지 확보를 위해 민관공 보상협의체를 운영하고, 개교 지연에 따른 학생 배치 계획도 교육청에 요구해야 한다”며 “아산시도 학교 설립을 바라는 주민 염원과 교육의 질 향상 등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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