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물 폭탄 피해 1000억 육박…40% 응급조치

충남 물 폭탄 피해 1000억 육박…40% 응급조치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5-07-21 14:52
수정 2025-07-21 14: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공무원과 군인, 경찰, 자원봉사자 등이 마을이 물에 잠긴 충남 예산군 삽교읍 하포리 마을에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종익 기자
공무원과 군인, 경찰, 자원봉사자 등이 마을이 물에 잠긴 충남 예산군 삽교읍 하포리 마을에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종익 기자


집중호우로 충남 지역 재산 피해 규모가 930억원을 넘어섰다. 응급복구 대상 3370여건 중 40%가 응급 조치를 완료했지만, 최종 피해 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21일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까지 집계된 피해 신고는 공공시설 611건(817억 8000만원), 사유시설 1786건(113억 6300만원)으로 피해액은 931억 4300만원으로 집계됐다.

공공시설은 소하천 103곳이 유실 등의 피해를 입었고 도로·교량 56건 수시시설 65건, 산사태 36건 등으로 집계됐다.

이미지 확대
충남 아산시 공무원과 군, 경찰, 자원봉사자 등이 수해 복구 작업을 펼치고 있다. 시 제공
충남 아산시 공무원과 군, 경찰, 자원봉사자 등이 수해 복구 작업을 펼치고 있다. 시 제공


사유 시설은 침수피해가 162건, 농경지·농작물 침수 1107건, 유실·매몰 199건 등이다.

지역 별로는 예산군 624억 7700만원으로 피해가 가장 컸고, 천안시 122억 4600만원, 홍성군 31억8200만원, 서천군 30억8800만원, 서산시 24억600만원 등이다.

도로·하천·농경지·농경지 등 응급복구 대상 3369건 중 1348건은 응급조치가 완료됐다.

충남에서는 지난 16∼17일 내린 집중호우로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이미지 확대
충남 당진용연유치원에서 침수 피해 복구가 진행되고 있다. 도교육청 제공
충남 당진용연유치원에서 침수 피해 복구가 진행되고 있다. 도교육청 제공


이번 비로 주택 162채가 침수됐고, 4채가 반파됐다. 1626세대 2304명이 대피한 가운데 현재까지 464세대 680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농경지 457.9㏊가 침수되거나 유실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는 군과 경찰,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1만4000여명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충남 60개 초중고교에서도 침수(26건), 토사유출(20건), 누수(10건), 산사태(2건) 등 74건의 호우 피해가 발생했다.

당진 용연유치원과 유아체험교육센터는 교사동 내부까지 빗물이 유입돼 기자재 등이 훼손됐고, 산에서 유입된 토사로 시설 파손 등 학사 운영이 불가능한 수준이다.

도는 군과 경찰,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1만 4000여명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