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Health Issue] 신경성 위염이란

[Weekly Health Issue] 신경성 위염이란

입력 2010-06-14 00:00
수정 2010-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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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스트레스 등 위 운동 방해현상

일반인들이 흔히 말하는 ‘위염’이 의사들이 말하는 위염과는 다른 개념일 수 있다. ‘체했다.’거나 ‘소화가 안 된다.’ ‘배가 더부룩하다.’ ‘속이 쓰리고 아프다.’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대부분 원인이 위염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이런 증상은 위염이나 위궤양이 원인이기도 하지만 실제 내시경 검사를 해보면 전혀 이상을 찾을 수 없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처럼 위장에는 전혀 이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상복부 불편감이나 통증이 생기는 경우를 ‘기능성 소화불량증’이라고 한다. 의사들은 이를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신경성 위염’이라고 설명한다.

신경성 위염, 즉 기능성 소화불량증이 생기는 것은 불안이나 우울·스트레스·긴장과 같은 요인이 자율신경계를 자극해 위의 운동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소화기관에 문제가 있거나 특정 질환 때문에 생기는 기질성 소화불량과 달리 기능성 소화불량은 특별한 원인 질환이 없이 여러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특발성이어서 치료가 쉽지 않다.

홍성수 진료부장은 “이런 신경성 위염은 약물치료와 함께 식이요법, 생활습관 개선,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운동 등을 통해 증상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라면 필요에 따라 정신과 치료를 병행할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10-06-14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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