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개량신약 ‘에소메졸’ 美 진출

국산 개량신약 ‘에소메졸’ 美 진출

입력 2013-08-12 00:00
수정 2013-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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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량신약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진출한다. 한미약품은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인 ‘에소메졸(성분명 에스오메프라졸 스트론튬)’이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최종 시판허가를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국내 개량신약이 FDA 허가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에소메졸은 미국에서만 6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아스트라제네카의 ‘넥시움정’ 주성분을 변형한 개량신약으로, 2011년 아스트라제네카가 미국 법원에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으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얻어 시판 허가를 받아냈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은 넥시움 특허가 만료돼 제네릭이 출시되는 내년 5월까지 미국 파트너사인 ‘암닐’을 통해 단독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됐다.

한미약품은 “이번 에소메졸의 FDA 허가 획득은 정부의 지원을 업은 국내 기업이 의료선진국에 진출하는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2013-08-1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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