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비만, 신장병과도 관계있어”

“복부비만, 신장병과도 관계있어”

입력 2013-11-04 00:00
수정 2013-11-04 09: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복부비만과 인(燐)이 많이 함유된 식품 섭취를 줄이는 것이 신장질환 위험도를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의과대학 임상연구센터의 알렉스 창 박사는 허리둘레와 인 섭취량을 줄이면 신장질환 초기신호인 단백뇨(알부민뇨) 수치를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3일 보도했다.

생활습관 개선 프로그램에 참가한 과체중 또는 비만 남녀 481명을 대상으로 소변검사와 함께 허리둘레를 측정하고 6개월 후 다시 소변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창 박사는 밝혔다.

이들은 6개월 후 허리둘레가 평균 4.2cm 줄어들었고 이와 함께 단백뇨 수치가 25% 낮아졌다.

이는 복부비만이 심혈관질환, 당뇨병만이 아니라 신장질환 위험도 높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 인 배설량이 314mg 줄면 단백뇨 수치도 11%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 섭취량만 줄여도 신장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인은 동물과 식물 단백질에 자연적으로 들어있지만 대부분의 가공식품에도 맛을 내고 보존기간을 늘이기 위해 인이 첨가된다.

그러나 인은 무색, 무취이기 때문에 식품 속에 들어 있는 인 섭취를 줄이기가 쉽지 않다.

미국국립신장재단에 따르면 성분표시에 ‘PHOS’(인)이 들어있는 식품을 피하는 수밖에 없다고 한다.

이 연구결과는 ‘신장질환 저널’(Journal of Kidney Diseases)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