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검진 비율 계속 증가…국민 10명중 6명 검사받아”

“암 검진 비율 계속 증가…국민 10명중 6명 검사받아”

입력 2013-12-10 00:00
수정 2013-12-10 11: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립암센터 설문조사…”국가제공 암 검진 이용 비율 86%”

암 검진을 받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늘어 올해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이 암 검진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86%는 국가가 제공하는 암 검진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신 암촬영 기기 PET-MRI로 구현한 검진 영상.
전신 암촬영 기기 PET-MRI로 구현한 검진 영상.


국립암센터는 우리나라 성인 4천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해 ‘2013년 암 검진 수검행태 조사’를 발표하고 올해 암 검진 권고안 이행 수검률이 64.7%로 나타나 조사가 시작된 2004년보다 25.9% 포인트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암 검진 권고안 이행 수검률은 국가 암 검진 프로그램에서 권고하는 검진주기에 따라 5대 암(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검진을 얼마나 잘 받는지를 알 수 있는 지표로, 국가와 건강보험공단이 제공하는 국가 암 검진뿐만 아니라 개인 검진으로 받은 암 검진 수검률도 포함한다.

암 종류별 권고안 이행 수검률은 위암 73.6%, 자궁경부암 67.0%, 유방암 59.7%, 대장암은 55.6%였으며 간암 검진의 수검률은 33.6%로 다른 암에 비해 수검률이 낮았다.

성별에 따른 암 검진 권고안 이행 수검률은 남성이 65.4%, 여성이 64.9%로 큰 차이가 없었다.

국립암센터는 암 검진을 받은 사람 중에 국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공하는 암 검진을 받은 비율이 2004년에는 45.7%였으나 매년 꾸준히 증가하여 올해에는 86.6%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암 검진을 받은 이유에 대해서도 ‘공단 혹은 보건소의 검진 통보를 받아서’라고 답한 사람이 절반을 넘었고(56.9%), ‘건강이 염려되어’(15.3%)나 ‘직장의 단체종합검진’(10.3%) 때문에 암 검진을 받았다는 대답이 뒤를 이었다.

국립암센터는 “보건소와 건강보험공단이 보내는 암 검진 통보서가 국민이 주기적으로 암 검진을 받게 하는 데 상당히 기여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