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초·중 교사 2명 결핵감염…교내 확산 우려

울산 초·중 교사 2명 결핵감염…교내 확산 우려

입력 2014-04-28 00:00
수정 2014-04-28 17: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울산의 한 중학교와 초등학교 교사가 각각 결핵에 감염되거나 의심증상을 보여 교내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28일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울산의 모 중학교 여교사가 최근 건강검진에서 결핵 감염 의심증상이 나타나 정밀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병원은 지난 23일 보건소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

보건소는 이 교사가 근무하는 학교의 교직원과 학생 등 270여명을 대상으로 결핵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1차 조사결과 교직원 3명과 학생 등 30여명이 피부반응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돼 집단담염이 우려된다.

보건당국은 이에 따라 이들에 대해 혈액검사 등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는 다음 달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역의 한 초등학교 교사도 올해 초 건강검진에서 결핵 의심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이 학교 동료 교사와 학생 등 70여명에 대해 1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결핵 확산우려 때문에 두 교사의 출근을 정지시켰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교사들에 대한 전염병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특히 기숙사가 있는 학교에 대해 특별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