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월 요로결석 주의하세요

7~9월 요로결석 주의하세요

입력 2014-06-30 00:00
수정 2014-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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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5년 새 11.8% 증가… 땀 많은 탓, 물 충분히 섭취… 신 과일 먹으면 도움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신장·요관·방광 등 요로에 결석이 생기는 ‘요로결석’을 주의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9일 최근 5년간 요로결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와 유형을 분석한 결과, 다른 계절에 비해 7~9월 여름철에 환자가 많았고 특히 가장 더운 8월에 집중됐다.

여름에 요로결석 발생률이 높은 이유는 땀을 흘리는 과정에서 체내 수분이 빠져나가 소변이 농축되면서 요로에 머물고 있는 결석 알갱이가 잘 뭉치기 때문이다. 더운 날씨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고 오히려 칼슘·수산 성분 음식을 많이 먹으면 결석이 더 잘 만들어지게 된다. 결석은 대개 자연적으로 배출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약물, 충격파, 내시경 등으로 결석을 녹이거나 분쇄해 배출해야 한다.

요로 결석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수분 섭취를 늘리는 것이다. 구연산은 결석 형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오렌지·자몽·귤 등 시큼한 과일이나 주스 등을 평소에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반면 염분이 많은 음식은 칼슘뇨를 일으킬 수 있어 자제해야 한다.

중년 남성은 여름철에 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통계에 따르면 2013년을 기준으로 50대 요로결석 환자가 25.5%, 40대 22.8%, 30대 17.7% 순으로 나타났다. 40~50대 중년층 진료인원을 더한 비중은 48.3%로, 전체 진료인원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성별 점유율을 봐도 남자가 여자보다 약 2배 정도 많다.

요로결석 환자는 2009년 약 25만명에서 2013년 28만명으로 5년간 3만명(11.8%)이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2.8%로 나타났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2014-06-3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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