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단과 동시에 치료 가능한 입자 개발

암 진단과 동시에 치료 가능한 입자 개발

입력 2015-02-09 15:23
수정 2015-02-09 15: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희대는 이 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악안면생체공학교실 이상천 교수팀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권익찬 박사팀과 함께 암을 진단과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나노입자 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나노입자는 암 조직 근처에서 기체 거품을 만들어내는 동시에 항암제를 방출하는 탄산칼슘 성분으로 구성돼 있다. 기체 거품은 초음파 조영제 역할을 해 진단을 가능하게 하고, 항암제는 암 조직을 제거하는 약물이다.

 현재 상용화된 기체 거품은 크기가 커 암 조직 속으로 침투하기가 어려웠는데, 이 연구 결과를 적용하면 초음파 조영이 필요한 다양한 암 진단과 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상천 교수는 “다양한 암과 염증 질환의 진단 및 치료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기초 기술”이라고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화학회가 발간하는 나노 분야 국제 학술지(ACS Nano) 1월 온라인판에 실렸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