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하려면 외식보다 급식이 도움”

“다이어트 하려면 외식보다 급식이 도움”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16-04-07 11:24
수정 2016-04-07 11: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칼로리..돼지고기 수육>감자탕>돼지갈비구이

공공기관이나 병원, 기업들이 운영하는 대형 구내식당에서 저염식, 저칼로리 식단을 상시운영해 직장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다이어트를 하려면 외식보다 이런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식품 전문가들은 권한다.

7일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일반 점심 메뉴 중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음식은 짬뽕(4000㎎), 우동(3396㎎), 간장게장(3221㎎)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칼로리가 높은 음식은 돼지고기 수육(1206㎉), 감자탕(960㎉), 돼지갈비구이(941㎉) 순이다.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하루 평균 4027㎎의 나트륨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한 기준 2000㎎ 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퇴근 후에 음주와 족발, 돼지갈비, 삼겹살 등으로 회식하는 사례도 많은데 이것은 비만으로 이어지기 일쑤다.

심진영 CJ프레시웨이 영양사는 “급식 사업장의 메뉴는 매주 바뀌기 때문에 단조로운 식단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영양학적으로도 균형 잡힌 식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특히 메뉴를 구성할 때 가급적 500㎉를 초과하지 않고, 소금 함량도 3g이내로 구성하기 때문에 외식메뉴에 비해 나트륨과 칼로리가 적다”고 덧붙였다.

적당한 몸무게를 유지하거나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고열량 음식은 멀리하고 칼로리가 낮은 생선이나 삶은 달걀, 닭 가슴살 같은 저지방 고단백 식품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류를 섭취해야 한다. 식사를 거르면 과식하거나 간식에 손이 가기 때문에 가급적 끼니 때를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

직장인 이정훈(35)씨는 “평소 업무특성상 끼니를 거르는 일이 많아 폭식 하는 습관이 몸에 뱄다”며 “하지만 지난 3개월간 저칼로리 저염식으로 꾸준히 급식을 챙겨먹었더니 약 6㎏이 감량됐다”고 말했다.

직장인들은 점심식사 시간이 10분을 넘기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가급적 천천히 오래씹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식후 30분 후부터 포만감을 느끼기 때문에 빠르게 식사하는 습관은 오히려 포만감이 덜 느껴져 과식할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