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의 확률 붙잡은 엄마의 힘

1%의 확률 붙잡은 엄마의 힘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16-04-18 22:56
수정 2016-04-19 01: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신장이식 받은 40대 산모 순산 화제

신장이식을 받은 40대 여성이 만성신부전과 노산을 극복하고 첫 아이를 순산해 화제다.

이미지 확대
신장이식을 받고 8년째 혈액 투석 중에 첫 아이를 순산한 김은자(왼쪽)씨와 아이를 안은 친정어머니. 전북대병원 제공
신장이식을 받고 8년째 혈액 투석 중에 첫 아이를 순산한 김은자(왼쪽)씨와 아이를 안은 친정어머니.
전북대병원 제공
8년째 혈액 투석 중인 김은자(40)씨는 임신 34주 4일 만인 지난달 22일 전북대병원에서 1.9㎏의 여아를 출산했다.

30대 초반부터 만성신부전을 앓은 김씨는 2007년 신장이식을 받고서 2009년부터 8년째 혈액 투석 중이다. 김씨는 지난해 임신에 성공하자 걱정이 앞서 의료진의 협조를 구했다. 신장내과 주치의인 이식 교수는 산모가 임신중독의 증후가 보이지 않고 태아의 발육상태도 양호해 잘 관리하면 정상적인 출산을 할 수 있겠다고 판단해 임신을 유지하기로 했다. 김씨는 “임신부터 출산까지 여러 어려움이 있었는데 무사히 출산해 다행스럽다. 건강하게 키우겠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2016-04-19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