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억제제 복용 돕는 애플리케이션 나왔다

면역억제제 복용 돕는 애플리케이션 나왔다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16-09-28 14:59
수정 2016-09-2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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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은 하종원·민상일 이식혈관외과 교수팀이 장기이식 후 면역억제제 복용을 돕는 어플리케이션 ‘서울대병원 복약도우미’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이식술과 면역억제제의 발전으로 장기 이식 환자의 생존기간이 크게 늘어났다. 여기서 면역억제제에 대한 환자의 순응도는 이식장기의 장기 생존율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다.

서울대병원 복약도우미는 복용알람, 복용체크, 복용통계, 검사결과, 약제안내, 교육영상 등으로 구성돼 있다. 복용알람은 미리 설정해둔 면역억제제 복용시간이 되면, 알람이 울리도록 하는 기능이다. 장기이식 환자가 알람이 울렸을 때 복용체크를 하면, 복용통계 기능이 자동으로 복용율을 계산하고 환자가 원하는 기간의 결과를 보여준다. 검사결과는 병원에서 실시한 혈액검사 결과 추이를 보여준다. 약제안내는 장기이식 후 흔히 사용하는 면역억제제의 복용방법을 알려준다. 교육영상은 장기이식 후 식사요법, 생활방식 등의 교육 동영상을 제공한다.

하 교수는 “장기이식 환자의 면역억제제 복용을 돕는 어플리케이션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며 “장기이식 환자의 면역억제제 복용율과 이식장기의 장기 생존율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복약도우미는 모바일 스마트기기에서 구동되며, 누구나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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