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 간호사 4명 확진… ‘빅5’ 대형병원發 감염 비상

삼성서울 간호사 4명 확진… ‘빅5’ 대형병원發 감염 비상

이민영 기자
입력 2020-05-20 01:34
수정 2020-05-20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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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의료진 첫 감염… 박원순 “매우 엄중”

모두 수술실 근무… 이태원에 간 적 없어
용인 강남병원서도 방사선사 확진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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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간호사4명이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은 가운데 병원내 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0. 5.1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19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간호사4명이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은 가운데 병원내 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0. 5.1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서울 강남구 서울삼성병원 간호사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빅5’ 대형병원에서 의료진이 감염된 건 처음이다. 환자나 보호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은 있었다.

19일 서울시와 강남구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5시쯤 삼성서울병원 본관 3층 흉부외과 수술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오전 간호사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중증환자와 기저질환자가 많은 대형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는 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확진 간호사 4명은 모두 여성이다. 첫 확진자인 29세 A씨는 16일 미열·인후통 증상이 나타났고, 1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태원 일대를 방문했거나 이태원을 다녀온 지인과 접촉한 적이 없다.

24세, 30세, 41세인 간호사 3명도 모두 수술실 간호사다. 수술을 함께하거나 인수인계 작업을 하면서 A씨와 밀접 접촉했다. 41세는 지난 18일부터 근육통 증세가, 24세는 오래전부터 목이 칼칼한 증세가 있었지만 30세는 무증상이었다. 방역 당국은 간호사들과 접촉한 623명을 검사했다. 이 중 추가 확진된 간호사 3명을 제외하면 347명이 음성이고, 273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수술환자 25명, 의료진 88명, 확진 간호사들 가족과 지인 8명 등 121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긴급 브리핑에서 “강남구와 병원 측은 3일간 본관 3층 수술장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의료기관 내 감염원이 어디서부터 비롯됐는지 정확하게 조사가 끝나 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안심병원인 경기 용인 강남병원에서도 방사선사로 근무하는 26세 남성(안양시 거주)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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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2020-05-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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