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 의혹’ 프로야구 선수 2명 결백 주장

‘도핑 의혹’ 프로야구 선수 2명 결백 주장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07-03 23:03
수정 2019-07-03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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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 야구 스테로이드 투여’ 증거물
‘유소년 야구 스테로이드 투여’ 증거물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이 전직 프로야구 선수 이 모 씨가 불법 유통되는 아나볼릭스테로이드와 남성호르몬 등을 청소년 선수들에게 사용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이 모 씨가 운영하는 유소년 야구교실에서 압수수색 결과 압수된 증거물 일부. 2019.7.3
식약처 제공 연합뉴스
금지약물 투여로 적발된 유소년 야구교실에서 훈련했던 현직 프로야구 선수 2명이 결백을 주장했다.

KBO리그 두산 베어스 야수 송승환(19)과 롯데 자이언츠 야수 고승민(19)은 3일 소속 구단을 통해 문제가 불거진 유소년 야구 교실에서 훈련한 경험이 있지만, 약물 권유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송승환은 “프로 지명 후인 2018년 10월 말부터 9주 동안 이루리 야구 교실에서 일주일에 3번씩, 20차례 원포인트 레슨을 받았다”며 “그러나 이 기간 약물 권유를 받은 적도, 투여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고승민도 “프로 지명 후인 2018년 10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약 두 달에 걸쳐 주 5회 야구 레슨을 받았지만, 약물에 관한 어떠한 제의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전했다.

두 선수는 모두 관계기관의 협조요청 시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일 전직 프로야구 선수 이 씨가 운영하는 유소년 야구 교실에서 학생 선수에게 금지약물을 투여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 씨는 국내에 허가되지 않은 아나볼릭스테로이드와 남성호르몬 등을 야구 교실 소속 학생 7명과 사회인 야구단(성인) 1명에게 투약했다.

식약처는 송승환과 고승민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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