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노인시설 잇단 무더기 확진…감염취약지 관리 ‘비상’

요양병원·노인시설 잇단 무더기 확진…감염취약지 관리 ‘비상’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0-09-11 15:26
수정 2020-09-11 15: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세브란스병원 확진자 23명으로 늘어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2주간 23.4%

이미지 확대
올해만 세 번째 폐쇄
올해만 세 번째 폐쇄 10일 1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재활병원 입구에 관계자들이 통제선을 설치하고 있다. 병원 측은 역학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재활병원을 선제적으로 코호트 격리하기로 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서울의 대형병원에 이어 노인시설과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지’로 분류되는 장소에서 발생하자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서울 서대문 세브란스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경로를 조사하면서 11일 낮 12시 기준 9명의 환자가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발표한 누적 확진자는 23명으로 방대본 집계보다 많았다.

노인시설,요양병원에서도 집단감염이 확인되고 있다. 경기 이천 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 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13명이 추가됐다. 센터 입소자가 9명, 직원 3명, 입소자 가족 2명 등이다.

인천 계양 새봄요양병원과 관련해서도 9일 첫 환자가 나온 뒤 총 4명이 확진됐다. 충남 금산 섬김요양원과 관련해선 10일 확진자가 2명 나온 뒤 현재까지 9명으로 늘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에서는 확진자가 추가됐다. 광화문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 확진자가 7명 늘어 총 564명이나 됐다. 집회 관련 확진자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267명, 부산·대구 등 비수도권은 297명이다.

서울 영등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에서는 2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금까지 총 2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송파구 쿠팡물류센터 감염 사례에선 확진자가 3명 추가돼 누적 16명이 됐고 종로구청 공원녹지관리업무를 맡은 근로자와 관련해 3명이 더 확진돼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수도권 온라인 산악카페 모임과 관련해서도 6명이 더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35명으로 늘었고, 경기 부천시 TR이노베이션-사라퀸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돼 13명으로 확대됐다.

대전 건강식품 설명회~중구 웰빙사우나~동구 계룡식당과 충남 아산 외환거래설명회 4건과 관련해 신규 확진자가 12명 추가돼 총 51명에 달한다. 방대본은 건강식품 설명회 관련 확진자가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계룡식당을 방문했고 이후 식당 운영자와 방문자 등에게 추가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밝혀지지 않은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비율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23.4%로 집계됐다.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