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제자 2명 상습 성폭행한 국악단장 ‘중형’

10대 여제자 2명 상습 성폭행한 국악단장 ‘중형’

입력 2013-12-06 00:00
수정 2013-12-06 13: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1형사부(남근욱 부장판사)는 판소리를 배우던 10대 여제자 2명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성폭력특례법 위반 등)로 구속기소된 경남 한 지역 국악예술단장 최모(54) 씨에 대해 징역 7년6월을 선고하고, 10년 간의 신상공개 및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또 보호관찰소에서 실시하는 성폭력 치료강의 120시간을 수강토록 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범행 수법이나 횟수, 기간 등을 살펴볼때 그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다”며 “어린 제자들이 큰 충격과 고통을 받았음에도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자신을 합리화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할때 엄중한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최씨는 2010~2012년 판소리를 가르쳤던 A(당시 15세)양을 예술단 연습실 등에서 4차례 성폭행하고 또 다른 제자 B(당시 11세)양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지난 6월 기소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