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조작’ 국정원 직원 통신내역 압수수색

‘증거조작’ 국정원 직원 통신내역 압수수색

입력 2014-03-27 00:00
수정 2014-03-27 04: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인터넷전화 등 비공식 연락망 가동 문서위조 사전에 알았을 가능성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국가정보원 직원들이 인터넷 전화로 연락하면서 문서 위조 개입 의혹을 은폐한 정황을 포착, 증거 위조에 연루된 국정원 직원들의 통신 내역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진상조사팀(팀장 윤갑근 대검 강력부장)은 전날 KT송파지사에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전화 및 팩스 송수신 등 통신 내역 일체를 넘겨받았다. 검찰은 SK브로드밴드 본사 등 다른 통신사에도 수사 협조 공문을 보내고 증거 위조에 연루된 국정원 직원 등의 통신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비공식 연락채널을 가동한 점으로 미뤄 국정원 직원들이 문서 위조를 사전에 알고 은밀하게 움직였던 게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윗선 규명을 위해 중국 선양(瀋陽) 총영사관 이인철 영사를 소환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영사를 불러 허위 영사확인서를 작성한 경위와 김모(구속) 과장과 권모(51) 과장 등의 역할 등에 대해 추궁했다. 검찰은 이미 중국 측이 위조됐다고 밝힌 유우성(34·전 서울시 공무원)씨 출입경기록 등 3건의 문서 작성에 개입한 국정원 관계자들을 대부분 밝혀낸 만큼 국정원 윗선의 개입을 입증할 증거 확보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박석 서울시의원 “우이방학 경전철 기공식 개최 환영”

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 도봉3)은 지난 24일 방학사계광장에서 열릴 예정인 우이신설 연장선 도시철도 건설사업 기공식 개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우이신설 연장선은 솔밭공원역에서 1호선 방학역까지 총 3.93㎞ 구간, 3개 정거장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4690억원 규모이다. 박 의원은 “우이방학 경전철은 2011년 예비타당성조사 완료 후 10여 년 넘게 사실상 답보 상태였던 주민 숙원사업”이라며 “‘임기내 착공’을 공약으로 걸고 당선된 지 3년 만에, 2023년 수요예측 재조사 완료, 2024년 기본계획 승인 및 중앙투자심사 완료, 2025년 시공사 선정과 오늘 기공식까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 의원은 사업 추진 단계마다 서울시 및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조하며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전략환경영향평가 단계에서의 관계부처 반대가 가장 큰 고비였지만 포기하지 않고 협의를 이어가 원안을 지켜낸 것이 착공까지 이어진 결정적 계기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민자방식 지연, 단독입찰로 인한 유찰 등 난관 속에서도 발주 방식 조정과 공사비 현실화 등 해결책
thumbnail - 박석 서울시의원 “우이방학 경전철 기공식 개최 환영”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2014-03-27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