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 관계자, 구명장비 점검업체 대표, 원래 선장 등이 추가로 기소됐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3일 세월호의 구명벌 점검을 부실하게 한 한국해양안전설비 대표 송모(53)씨 등 6명을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 또는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청해진해운 안전관리를 담당한 해무팀장 박모(46)씨와 세월호 원래 선장 신모(47)씨를 업무상과실선박매몰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세월호의 구명벌 검사를 담당한 한국해양안전설비는 실제로 검사도 하지 않고 안전점검 보고서의 주요 항목을 모두 ‘양호’로 기재하는 등 검사를 부실하게 한 혐의다. 이 회사 대표 송씨는 회사 자금 2000만원을 임의사용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한편 수사본부는 세월호 사고와 관련, 총 36명을 입건해 26명을 기소(구속 23명, 불구속 3명)하고, 10명(8명 구속)을 수사 중이다.
목포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3일 세월호의 구명벌 점검을 부실하게 한 한국해양안전설비 대표 송모(53)씨 등 6명을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 또는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청해진해운 안전관리를 담당한 해무팀장 박모(46)씨와 세월호 원래 선장 신모(47)씨를 업무상과실선박매몰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세월호의 구명벌 검사를 담당한 한국해양안전설비는 실제로 검사도 하지 않고 안전점검 보고서의 주요 항목을 모두 ‘양호’로 기재하는 등 검사를 부실하게 한 혐의다. 이 회사 대표 송씨는 회사 자금 2000만원을 임의사용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한편 수사본부는 세월호 사고와 관련, 총 36명을 입건해 26명을 기소(구속 23명, 불구속 3명)하고, 10명(8명 구속)을 수사 중이다.
목포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2014-06-0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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