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국민소통’ 담당부서 신설 등 조직개편 단행

헌재, ‘국민소통’ 담당부서 신설 등 조직개편 단행

입력 2014-06-27 00:00
수정 2014-06-2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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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천장’ 없애고 여성 관리직 발탁

헌법재판소는 27일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고 신속하면서 신중한 사건 처리를 도모하기 위해 조직을 대폭 개편했다고 밝혔다.

헌재는 우선 국민과 소통하고 편의를 도울 전담 창구 역할을 할 협력행정과를 신설했다.

또 공직 기강 확립을 위한 내부 감사 강화의 일환으로 행정관리국 내에 있던 법무감사과를 기획조정실 내 기획감사과로 재편하고, 감사의 독립성을 보장하기로 했다.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심판 지원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법령과 연구지원을 전담할 법제연구과도 신설했다.

헌재는 “작년 4월 박한철 소장 취임을 전후해 구성된 제5기 재판부 출범 이후 1년 동안 처리한 사건이 4기 때보다 18.9%, 위헌 결정은 30% 증가했다”며 “사건 처리를 보다 더 신속하게 하기 위해 전담 부서를 신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리 천장’을 없애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여성 관리직도 새로 발탁했다.

헌법재판연구원 기획행정과장으로 보임된 윤해정(57·여) 서기관은 “헌재가 여성관리자를 지속적으로 중용하는 것은 4급 이상 여성 관리자 비율이 10% 미만인 공직사회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헌재는 지난해 설립 24년 만에 첫 여성국장(이사관)을 탄생시킨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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