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살인사건’ 첫 재판 10월8일로 연기

‘이태원 살인사건’ 첫 재판 10월8일로 연기

입력 2015-09-25 15:37
수정 2015-09-25 15: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법원, 패터슨 측 연기 신청 받아들여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의 첫 재판이 내달 8일로 미뤄졌다.

이미지 확대
국내 송환된 살인용의자
국내 송환된 살인용의자 1997년 ‘이태원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가운데)이 23일 오전 4시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에 송환돼 서울구치소로 압송되고 있다.
25일 법원에 따르면 애초 10월 2일로 첫 재판을 잡았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심규홍 부장판사)는 재판을 미뤄달라는 패터슨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10월 8일 오전 10시 30분 417호 대법정에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기로 했다.

앞서 전날 패터슨 측은 사건 기록 등을 검토하고 재판을 준비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며 재판부에 기일 연기신청서를 냈다.

통상 피고인 측이 기일 연기 신청을 하면 법원은 방어권을 고려해 받아주는 경우가 많다.

패터슨은 1997년 서울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조중필(당시 22세)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검찰이 실수로 출국금지를 연장하지 하지 않은 틈을 타 1999년 8월 미국으로 도주했다가 이달 23일 16년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