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해외도박 의혹’ 확인 나선 듯

檢,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해외도박 의혹’ 확인 나선 듯

입력 2015-10-12 22:52
수정 2015-10-13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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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 기록 확보 등 美와 공조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김범수(49)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미국에서 상습 도박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검찰은 김 의장의 원정도박 의혹 내사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에 배당하고, 미국 수사당국과 공조해 김 의장의 금융거래내역과 카지노 환전기록 등의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은 NHN 미국법인 대표로 있던 2007년쯤부터 라스베이거스의 고급호텔 카지노에서 상습 도박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미 당국은 도박 의혹과 함께 김 의장이 2007년 캘리포니아주에서 500여만 달러 상당의 주택을 매입하는 과정의 거래 내역도 자료를 수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검찰은 수사에 착수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카카오 측은 김 의장의 도박 의혹에 대해 “현재로서는 공식 입장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2015-10-1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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