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수사 외압 위증’ 권은희 재판에 김용판 증인채택

‘댓글수사 외압 위증’ 권은희 재판에 김용판 증인채택

입력 2015-12-11 11:37
수정 2015-12-11 11: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수사에 외압을 넣었다는 취지로 증언해 위증 혐의로 기소된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재판에 김 전 청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수사 축소·은폐 의혹과 관련해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재판에서 위증을 한 혐의(모해위증)로 기소된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의원이 11일 오전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3차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기 위해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수사 축소·은폐 의혹과 관련해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재판에서 위증을 한 혐의(모해위증)로 기소된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의원이 11일 오전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3차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기 위해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최창영 부장판사)는 11일 권 의원의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찰의 신청을 받아들여 김용판 전 청장과 김기용 전 경찰청장을 증인으로 선정했다.

검찰은 이들을 각각 2시간 신문하겠다고 말했다. 또 당시 감금 논란을 일으켰던 국정원 여직원 김모씨도 불러 2시간 증언을 듣겠다고 했다.

사건 당시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이었던 권 의원은 2012년 축소 수사 지시 혐의로 기소된 김용판 전 청장의 하급심 재판에서 그의 유죄를 뒷받침하는 거짓 증언을 한 혐의(모해위증)로 올 8월 불구속 기소됐다.

김 전 청장은 올해 1월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권 의원 측은 아직 증인신청을 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공판준비기일을 1∼2차례 더하고 국민참여재판 여부를 결정한다. 다음 기일은 내년 1월15일 오후 3시30분으로 잡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