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보수단체에 사회공헌기금 25억 직접 지원”

“전경련, 보수단체에 사회공헌기금 25억 직접 지원”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2-06 08:22
수정 2017-02-06 08: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모습.  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모습.
연합뉴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인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8개 보수·우익 단체와 개인에게 25억여원을 직접 지원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6일 한겨레는 이런 사실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경련 ‘사회협력회계’ 관련 은행계좌의 2013~2016년 입출금 거래내역에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전경련은 2013~2015년 총 61차례에 걸쳐 38개 보수·우익 단체와 개인에게 25억여원을 직접 지원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한겨레는 밝혔다.

전경련의 사회협력회계는 사회공헌사업 지원을 위해 회원기업들로부터 회비를 걷어 운용하는 자금이다. 이 돈이 보수·우익 단체 지원에도 활용됐다는 것이다.

한겨레에 따르면 전경련은 보수·우익 단체에 한건당 적게는 200만~300만원부터 많게는 수천만원 내지 수억원씩 수시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 대상 중에는 청와대가 지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국민행동본부, 어버이연합, 애국단체총협의회, 고엽제전우회 등이 포함돼 있다.

또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및 재벌과의 정경유착 사태의 발단이 된 미르·케이스포츠 재단, 보수단체인 부모마음봉사단·해병대전우회·시대정신·자유청년연합, 반공단체인 북한민주화네트워크·북한민주화청년학생포럼·열린북한 등도 망라돼 있었다.

단체별로는 전경련의 외곽단체로 경제민주화 반대에 앞장서온 자유경제원이 8억 6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어버이연합 2억 1500만원, 케이스포츠재단 2억원, 국민행동본부 1억 6500만원, 보수 성향 지식인모임인 한국선진화포럼 1억 6000만원, 미르재단 1억 3900만원, 보수 인터넷매체인 ‘바이트’ 1억 450만원 등의 순서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전경련은 한겨레를 통해 “청와대 요구로 보수·우익 단체를 지원한 것은 맞다”고 인정했지만 “구체적인 지원단체나 지원액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김영철 서울시의원 “성내초 증축·동북중·고 교육여건 개선 시급”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지난 18일 개최된 서울시교육청-국민의힘 정책협의회에서 AIDT(교육자료) 전환 대책, 노후 교사동 안전관리, 학교업무 경감 방안과 함께 성내초등학교 증축 및 환경개선, 동북중·동북고 교육여건 개선 등 지역 현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AIDT 전환, 학생 학습권 보호가 최우선 김 의원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으로 AIDT의 법적 지위가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전환된 상황과 관련해 “학교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후속 조치와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며 “특히 학생 학습권이 흔들리지 않도록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후 교사동 안전, 사전 예방 관리체계 강화해야 이어 김 의원은 노후 교사동 안전관리 종합대책과 관련해 “이미 서울의 35%가 4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인데, 학생 안전은 결코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C등급을 세분화하고 IoT 기반 실시간 감시체계를 도입하는 등 선제적 관리로 개학 연기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내초 증축·급식환경 개선, 학생 건강권 보장해야 특히 김 의원은 강동구 성내초등학교 증축안과
thumbnail - 김영철 서울시의원 “성내초 증축·동북중·고 교육여건 개선 시급”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