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돈봉투 만찬’ 사건 논란으로 서울중앙지검장에서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좌천된 이영렬 전 검사장(이하 이 차장검사)이 다음 달 2일까지 휴가를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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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는 이영렬 중앙지검장 ‘돈봉투 만찬 사건’ 당사자인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1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자택으로 귀가하고 있다. 이날 전격 사의를 표명했지만 청와대는 사표를 수리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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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는 이영렬 중앙지검장
‘돈봉투 만찬 사건’ 당사자인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1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자택으로 귀가하고 있다. 이날 전격 사의를 표명했지만 청와대는 사표를 수리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지난 22일자로 부산고검 차장검사직에 전보된 이 차장검사는 오는 25일까지였던 휴가를 다음 달 2일까지 연장했다고 연합뉴스가 24일 보도했다.
현재 이 차장검사는 법무부·대검찰청 합동감찰반의 감찰 대상이다. 앞서 ‘돈봉투 만찬’ 사건의 당사자인 이 차장검사는 또 다른 당사자인 안태근 대구고검 차장검사(전 법무부 검찰국장)는 사표를 제출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감찰 완료 전 사퇴 불가’ 방침을 밝히면서 이들은 공무원 신분을 유지한 채 감찰을 받게 됐다.
안 차장검사도 이번 일로 법무부 검찰국장에서 대구고검 차장검사로 좌천됐다.
앞서 지난달 21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검찰 특별수사본부장인 이 차장검사와 특수본 소속 검사 등 7명은 안 차장검사 등 당시 법무부 검찰국 검사 3명과 서울 서초구의 한 음식점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안 차장검사는 특수본 간부들에게 70~100만원씩, 이 차장검사는 검찰국 간부들에게 100만원씩 격려금을 건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한편 경찰은 한 시민사회단체의 고발에 따라 이 사건을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배당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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